눈이 뿌옇게 보이기 시작하고, 시야에 흐림이나 빛 번짐이 나타난다면 백내장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. 특히 중장년층 이후에 흔히 발생하는 백내장은 조기 진단과 적절한 수술로 시력을 회복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. 오늘은 백내장 수술비를 중심으로 증상, 수술 종류, 비용, 그리고 정부 지원 제도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
백내장이란? 주요 증상과 원인
백내장은 눈 속의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시력이 저하되는 질환으로, 주로 노화로 인해 발생하지만 외상, 당뇨병, 약물(특히 스테로이드) 등의 영향으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.
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:
- 사물이 흐릿하게 보임
- 빛 번짐 또는 눈부심
- 야간 시력 저하
- 색감이 바래 보임
- 안경을 자주 바꿔야 함
초기에는 증상이 미미할 수 있어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중요합니다.
백내장 수술의 종류
백내장 치료의 근본적인 방법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(IOL)를 삽입하는 수술입니다. 최근에는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다양한 수술 방식이 도입되고 있습니다.
1. 초음파 유화술 (Phacoemulsification)

- 가장 일반적인 수술법
- 국소 마취 후 3mm 내외의 절개
- 빠른 회복과 입원 불필요
2. 레이저 백내장 수술 (Femtosecond Laser)

- 컴퓨터 정밀 제어로 정교한 절개
- 난시 교정 렌즈 삽입 가능
- 상대적으로 고가
3. 인공수정체 종류에 따른 분류
- 단초점 렌즈: 건강보험 적용, 기본형
- 다초점 렌즈: 자비 부담, 노안/난시 교정 기능 포함
백내장 수술비용, 얼마나 드나?
백내장 수술비는 보험 적용 여부와 인공수정체 종류, 병원 급수에 따라 달라집니다.
| 항목 | 건강보험 적용 단초점 렌즈 | 다초점 렌즈 삽입 시 |
|---|---|---|
| 수술비 (편측 기준) | 약 30만~50만 원 | 100만~250만 원 이상 |
| 본인부담금 | 약 20% 내외 | 전액 또는 일부 자비 부담 |
※ 병원마다 장비나 기술, 전문성 차이에 따라 수술비는 변동될 수 있습니다.
정부의 백내장 수술비 지원제도는?
정부와 지자체는 소득 수준과 연령 등에 따라 수술비를 일부 지원하고 있습니다. 특히 기초생활수급자, 차상위계층, 국가유공자,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급자는 다음과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.
1. 건강보험 적용
- 단초점 인공수정체 삽입 시 수술비의 상당 부분 지원
- 병원에서 수술 전 사전 고지
2. 노인 안과질환 의료비 지원 (일부 지자체)
- 만 65세 이상 대상
- 지원금액: 최대 30만~50만 원
- 주민센터나 보건소 통해 신청 가능
3. 장애등록과 연계된 시각장애 혜택
- 심한 시력 저하 시 시각장애 등록 가능
- 의료비 경감 및 보장구 지원 가능
마무리: 백내장은 ‘방치’보다 ‘예방’과 ‘조기 치료’가 중요합니다
백내장은 자연적으로 호전되지 않기 때문에 증상이 느껴지면 지체하지 말고 안과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. 최근에는 기술 발달로 안전하고 빠르게 회복 가능한 수술이 많아졌으며, 건강보험 및 다양한 지원 제도도 마련되어 있으니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시기 바랍니다.
